일본 요코하마항에 격리돼 있는 대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사진=로이터

일본 요코하마항에 격리돼 있는 대형 크루즈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가 죽음의 섬처럼 변해가고 있다. 갈수록 코로나19 확진자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아직 검사를 하지 못한 인원이 더 많아 확진 환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12일 일본 매체 NHK 등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서 39명의 추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는 3700여명이 탑승한 상태다. 이 중 492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총 17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후생노동성은 배에 타고 있던 검역관 가운데 1명도 감염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 검역관은 지난 3일 크루즈가 요코하마항에 도착한 후 승객들에게 건강 상태를 묻는 질문지 회수 등을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이 검역관은 배에 승선할 당시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했으나 보호복은 따로 입지 않았다. 당시에는 보호복을 착용하지 않는 규정이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검역관은 질문지를 받는 등 업무 처리 후 크루즈에서 내려 검역사무소에서 일해왔다. 따라서 후생노동성은 검역관과 밀접 접촉한 사람들에 대해 외출 자제를 지시하고 건강 상태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홍콩 위생 당국은 해당 크루즈에 탑승했다 지난달 25일 홍콩에서 내린 80세 홍콩 남성이 이달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 크루즈는 일본 요코하마항에 입항한 지난 3일부터 격리돼 조사를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