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은 코로나19가 항바이러스제에 따라 달라지는 바이러스의 변화도 1일 단위로 추적 관찰한 연구 결과도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명지병원 국가지정 음압격리병상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코로나19 3번 확진자와 17번 확진자가 지난 7일과 11일 시행한 바이러스 검사에서 2회 연속 음성 판정을 받아 지난 12일 오후 명지병원에서 퇴원했다. 이번 연구는 3번 확진자의 치료과정에 대한 결과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2차 감염(1명, 6번)과 3차 감염(3명, 10, 11, 21번)까지 진행된 3번 확진자의 경우 입원 초기에는 발열, 마른기침 등을 보였지만 호흡곤란, 흉통과 같은 심각한 호흡기 증상을 보이지 않았고 입원 6일째 시행한 CT소견에서 폐렴이 진단됐다.
입원 초기에는 대증요법으로 치료했으며 폐렴 진단 후 입원 8일째부터 항HIV 제제인 로피나비어·리토나비르칼레트라(칼레트라)을 투여하면서 실시간 역전사중합효소연쇄반응을 이용해 상대적인 바이러스 검출량을 측정했다. 그 결과 3번 환자는 칼레트라을 투여한 다음 날부터 바이러스 검출량이 감소해 음전되고 낮은 수치로 유지되고 폐렴 증세가 호전된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임재균 명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상대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폐렴의 고위험도군 있는 경우 초기부터 칼레트라를 투여하는 것을 고려해야 함을 시사한다”며 “이의 임상적인 효능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있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고 말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에게 있어 항HIV 제제인 칼레트라를 투약, 1일 간격으로 바이러스의 변화 수치를 연구한 세계 최초의 연구 결과 논문은 JKMS(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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