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미국 대선 민주당 경선이 진행 중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유력 경선주자 중 한 명을 공개적으로 조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을 향해 조롱성 발언을 내놨다.

그는 트윗에서 블룸버그를 지난 2016년 공화당 대선 경선 당시 중도 하차한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와 비교했다. 트럼프는 "미니(블룸버그 전 시장)는 돈은 있지만 토론도 못하고 존재감도 없는 루저"라며 "부시의 아주 작은 버전을 떠올리게 한다"라고 비꼬았다.


이어 "젭은 미니보다 정치적 수완을 갖고 있으며 흑인 지역사회도 훨씬 잘 다뤘다"라며 "미니는 '미친 버니'(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를 싫어한다. 그리고 아마 충분한 돈을 써서 그를 멈출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트윗은 블룸버그 전 시장이 일부 여론조사에서 순위를 끌어올리자 견제를 위해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블룸버그 전 시장을 깎아내리는 대신 샌더스 상원의원을 상대적으로 띄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 시장. /사진=로이터

한편 블룸버그 전 시장도 트위터를 이용해 맞대응했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우리는 뉴욕에서 같은 사람들을 많이 안다"며 "그들은 당신의 등 뒤에서 당신을 비웃으며 축제에 나오는 어릿광대라고 부른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은 당신이 재산을 상속받았고, 어리석은 거래들과 무능함으로 (부를) 흥청망청 써버린 것을 알고 있다"면서 "나는 당신을 물리칠 수 있는 기록과 자원들을 갖고 있다. 그리고 나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