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노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사진)과 울버햄튼의 계약은 오는 2021년까지다. /사진=로이터

울버햄튼을 리그 중상위권으로 올려놓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계약 만료를 1년여 가량 앞두고도 구단으로부터 재계약 제의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투 감독은 울버햄튼의 이변을 이끌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지난 2017년 지휘봉을 잡은 뒤 해당 시즌 곧바로 팀을 프리미어리그에 승격시켰다.

승격 이후에도 이변은 계속됐다. 울버햄튼은 지난 시즌 리그 7위에 오른 데 이어 이번 시즌도 8승11무6패 승점 35점으로 리그 9위에 올라 있다. 주앙 무티뉴, 후이 파트리시우, 디오고 조타 등 이른바 '포르투갈 커넥션'을 중심으로 단단한 수비와 빠른 역습을 통해 효과를 보고 있다.


산투 감독의 계약기간은 오는 2021년 만료된다. 통상적으로 유럽 축구계에서는 계약 만료가 2년~1년6개월 앞으로 다가오면 본격적으로 재계약 협상을 벌인다. 하지만 울버햄튼 구단은 아직까지 산투 감독에게 재계약과 관련한 어떠한 반응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산투 감독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구단 측으로부터) 제안을 받은 건 없다"라면서도 "아직 계약기간이 1년 넘게 남았다. 이에 대해 크게 생각하고 싶지 않다"라고 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다만 산투 감독은 "이 팀의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다. 우리가 일하는 방식과 방향에 대해서도 만족한다. 울버햄튼은 내 삶이다. 다른 데 대해선 생각하고 싶지 않다"라며 팀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