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으로부터 '서울 험지' 출마를 요청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경남 양산을 출마를 공식화했다./사진=임한별 기자

당으로부터 '서울 험지' 출마를 요청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경남 양산을 출마를 공식화했다. 당에서는 아직 홍 전 대표의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하지 않았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 공관위 방침에 순응해 고향 지역구인 밀양 선거사무소 문을 닫고 밀양 예비후보도 반납한다"며 "경남 험지인 양산을에 선거 사무실을 새롭게 열고 예비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새롭게 출발하는 양산에서 이번 총선의 핫플레이스로 부상한 PK(부산·경남)양산 대전을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전후방에서 나라의 명운을 걸고 벌어지는 이번 총선에서 PK 40석을 철통같이 방어하는데 진력을 다 하겠다"며 "그간 많은 지지와 성원을 해준 밀양·창녕·함안·의령 지역 지지자들께 고개 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홍 전 대표는 "코로나 사태가 국가적 재난을 넘어 재앙 수준으로 가고 있다"며 "과연 이 상태에서 선거가 연기되지 않고 제대로 치러질지 의문이지만 이번 선거에서 최선을 다해 PK대전을 압승으로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홍 전 대표를 제외한 양산시 을 예비후보 6명의 면접을 진행한다. 앞서 홍 전 대표는 지난 20일 면접을 치렀다. 그는 면접이 끝난 뒤 기자들에게 "컷오프를 두 번 당하면 정계 은퇴나 무소속 출마 중 선택할 수밖에 없겠죠"라며 "(공관위원 중) 좀 더 숙고해달라는 얘기도 있었지만 저는 (양산시 을 출마 의지가) 확고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