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모든 국민이 공포에 떨고 있는 가운데 르노삼성자동차가 신차 ‘XM3’를 역대급 행사로 선보인다. 이날 행사장에는 르노삼성 측 관계자와 행사장 관계자, 취재진을 포함해 총 200여명이 몰릴 예정이다. 코로나19 심각 단계 상향 이후 열리는 행사 중 모든 업계 통틀어 최대 규모다.
2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는 3월 4일 미디어에 처음으로 공개해 본격 출시한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코로나랑 이번 행사랑은 아무 관련이 없다”며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XM3는 QM6 이후로 국내 부산공장에서 생산하는 차종으로는 4년 만에 내놓은 신차다. 올해 출범 20주년을 맞는 르노삼성차가 선보일 6종의 신차 가운데 첫 출사표이기도 하다.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한 일부 자동차업체들은 신차 출시 및 시승행사를 취소했다. 기아자동차는 다음달 출시 예정인 신형 ‘쏘렌토’의 출시 방식을 고심하고 있다. 기존 방식대로 대규모 행사를 열고 선보일지 아니면 코로나19의 여파를 고려해 출시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할지 등을 놓고서다.
BMW는 2월 18~19일 진행할 예정이었던 신형 ‘1·2시리즈’ 미디어 공개 행사를 3월초로 잠정 연기했다. 모두 코로나 경계 단계에서 이뤄진 일이다.
르노삼성차는 코로나가 심각 단계로 상향됐지만 행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그만큼 르노삼성차의 상황이 절박한 것으로 해석한다. 올해는 닛산 로그 위탁생산이 종료되기 때문에 르노삼성 부산공장의 생산량이 더욱 감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생산량 반등은 XM3의 활약 여부에 달렸다. 지난해 르노삼성의 연간 생산량은 전년 대비 23.5% 감소한 16만4974대에 그쳤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 XM3에 거는 기대가 큰 상황이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