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감염자는 1146명이며, 1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대구·경북 코로나19 확진자의 입원이 늦어지자 정부는 3월1일까지 대구지역 확진자를 수용할 수 있는 병상 1600개를 확보할 계획이다. 김 1총괄조정관은 "3월1일부터 경북대병원, 대구의료원 등 기존 대구지역뿐만 아니라 대전·충청과 경남 마산지역의 병상을 포함해 총 1600여개의 가용 병상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천안의료원 ▲국군대전병원 ▲충주의료원 ▲청주의료원 ▲성남의료원 ▲국립마산병원 ▲영주·상주적십자병원 등이 있다. 이에 영남대병원 20개 병상, 국립마산병원 129개 병상 등 총 189개 병상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신천지 교인 21만2000명 전수조사
중대본은 지난 25일자로 신천지 교인 명단 21만2000명을 확보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신천지 교인을 지역별로, 지자체별로 나눠 오늘 중으로 전수조사를 시행한다"며 "내일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대본은 전체 신도별 증상유무를 확인해 유증상자를 파악하고 유증상자 관리를 위해 타 지방자치단체로 명단을 이관하기로 했다. 또 유증상자에 대해서는 즉시 자가격리 조치 후 자택방문 및 검체채취를 추진한다.
김 부본부장은 "신천지교회와 관련된 확진자의 접촉을 막는다면, 지역사회로의 광범위한 확산은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사·다중이용시설·소독 지침 개정
중대본은 앞선 지침보다 강화해 행사·다중이용시설·소독 등 지침을 개정하고 이날부터 시행한다. 이에 따라 협소하고 밀폐된 공간의 밀집행사, 야외행사, 인구가 밀집해 비말 전파가 가능하거나 신체 접촉을 하게 되는 행사, 다수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는 연기나 취소하도록 권고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야외행사의 경우 다수가 밀집해 노래, 응원, 구호 등 비말전파가 가능한 행위나 신체접촉이 있을 만한 행위를 하는 행사도 마찬가지"라며 "친목을 목적으로 하는 모임, 회식, 여행 등 시급성과 필요성이 낮은 사적 모임도 가급적 자제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소독제의 특성 및 시설의 용도 등을 고려해 일부 소독제는 다음 날까지 사용 금지한다. 또 소독 지침을 개정하고 안내했다.
중대본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출퇴근 시간대에 대중교통 이용이 집중되지 않고 근무지 내 밀접 접촉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연근무제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시차 출퇴근제, 재택근무제, 원격근무제 등을 제시했다.
◆어린이집 내달 8일까지 휴원
김 1총괄조정관은 "2월27일부터 3월8일까지 전국 어린이집을 휴원한다"며 "이에 따른 돌봄 공백방지를 위해 어린이집 당번 교사를 배치, 긴급보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어 "단시간에 이뤄진 조치라 적잖은 가정에서 문제를 호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휴원상태인 전국 어린이집의 75%도 필요한 경우 당번교사를 지정해 보육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 긴급보육 이용 사유에는 제한을 두지 않는다. 어린이집은 보호자에게 긴급보육 계획을 안내해야 한다. 또 긴급보육 시 어린이집 교사는 정상 출근을 원칙으로 한다. 근로자인 보호자는 가족돌봄휴가제도 및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사용할 수 있다.
◆마스크 매일 500만개 공급 조치
이날 부터 마스크 생산업자는 당일 생산량의 50% 이상을 공적판매처로 신속하게 출고해야 한다. 또 매일 약국, 우체국, 농협하나로마트 등을 통해 마스크 약 500만개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생산업자와 사전협의를 통해 대구·경북 지역에 우선 100만 장을 특별 공급하기로 했다"며 "일반소비자 구매를 위해 우체국, 농협 및 약국 등에 350만장을 공급할 예정이다"고 했다.
아울러 일부 국지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마스크 대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처장은 "마스크 긴급수급조정조치로 인해 수출이 제한되고 생산업자가 공적 판매처로 50%를 출하하게 되면 국내 유통물량이 확보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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