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투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 확산되면서 비대면 금융거래가 늘고 있다. 은행에 직접 방문하는 횟수를 줄이고 모바일뱅킹으로 거래하는 '언택트' 금융거래 현상이다.
27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은행의 지난주(2월16~22일) 인터넷·모바일뱅킹 거래건수는 2774만8780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2545만9323건)보다 228만9457건 늘었다.

은행권은 인터넷·모바일뱅킹 고객의 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수수료를 면제하는 등 금융지원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 전염병 확산을 늘어나는 것을 우려해 은행에 방문하는 고객을 줄이려는 취지다. 


우리은행은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인터넷·모바일뱅킹 이용 수수료를 28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전액 면제한다.

우리카드는 우한 코로나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게 최대 6개월간 카드 대금 청구를 유예한다. 영세·중소 가맹점 이용 고객들은 3월 말까지 2~3개월 무이자 할부를 지원할 예정이다. 우리종금 역시 피해 고객들의 대출 만기를 유예하고, 연체 이자도 면제하기로 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우리금융은 대고객, 대직원 보호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확대할 것"이라며 "특히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해 지역 특산품과 물품을 구매하는 등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대구은행은 대구·경북 지역내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분할상환 유예제도도 실시한다. 1개월 이내 원금상환 도래, 또는 현재 분할상환 중인 대출계좌를 대상으로 하며 기본 3개월 범위 내 상환유예가 가능하다. 단, 코로나19관련 객관적 피해사실 증빙 시 최장 6개월까지 연장된다.

대구신용보증재단과 함께하는 코로나19 피해기업 보증대출은 1000억원 규모로 실시한다. 업체당 7000만원 이내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지원 받을 수 있다.

또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상생펀드 특별 지원을 시행, 대구·경북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업체당 5억원씩 최대 2.7%까지 금리 감면을 받는 더 좋은 지역경제를 위한 특별대출을 진행하고 있다.

외국환 수수료 감면도 실시한다. 대중국 수출입 거래처 중 코로나19 관련 피해 확인 및 예상되는 업체를 대상으로, 수출입 업무로 인해 발생되는 제반 수수료를 감면한다.

수출환어음 업무와 관련해서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 지역을 포항해 중국 전 지역의 운송 서류 발송 지연 및 발송 불가지역 안내를 통해 수출 업무 혼선을 방지할 계획이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배송업체와의 핫라인을 통한 실시간 변동사항 안내를 실시하는 등 종합 상담팀을 운영해 피해기업 현장 방문을 통한 신속한 심사를 지원할 예정이다"며 "자금 부족으로 대출상환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기업들에게는 상환유예 받아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