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는 29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WHO-중국 코로나19 공동연구 최종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는 중국에 파견한 각국 전문가와 중국 보건당국의 전문가로 이루어진 팀이 지난달 20일까지 중국 내 감염자 5만5924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작성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감염자의 주된 증상은 발열(87.9%)과 기침(67.7%)이다. 감염자들은 그 외 ▲권태·무력감 38.1% ▲가래 33.4% ▲호흡곤란 18.6% ▲인후통 13.9% ▲두통 13.6% 등의 증상을 보였다. 증상은 감염된 지 평균 5~6일 뒤에 발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감염자의 약 80%는 비교적 가벼운 폐렴 증상을 보이거나 증상이 없었다. 호흡 곤란 등을 동반한 중증 환자는 전체의 13.8%로 조사됐다. 호흡기 부전과 패혈증, 다발성 장기 부전 등 생명에 위협을 줄 만큼 심각한 증상을 보인 환자는 6.1%로 나타났다.
고령자와 지병이 있는 사람들은 중증이 되거나 사망할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조사 대상 5만5924명 중 사망자는 2114명으로 3.8%였는데 80세 이상의 감염자 치사율은 21.9%까지 치솟았다.
또 중증 상태로 발전하거나 사망한 사람은 60세 이상이거나 고혈압 또는 당뇨병, 혈관이나 만성호흡기 질환, 암 등 지병이 있는 사람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들의 치사율은 ▲순환기 질환이 있는 사람 13.2% ▲당뇨병 9.2% ▲고혈압 8.4% ▲만성 호흡기 질환 8.0% ▲암 7.6% 등으로 확인됐다.
아이가 감염되는 경우는 극소수였고, 바이러스에 감염됐더라도 비교적 가벼운 증상을 보였다. 19세 미만 감염자는 전체의 2.4%였으며, 대부분 가정 내 밀접접촉으로 감염됐다. 어린이가 어른을 감염시키는 사례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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