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실책이 늘어나며 위기론에 휩싸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 /사진=로이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전설적인 골키퍼 피터 슈마이켈이 '후배' 다비드 데 헤아를 향해 "집중력이 부족하다"라는 일침을 날렸다.
데 헤아는 지난 2011년 맨유에 입단한 이래 약 9년 동안 팀의 안방을 든든히 지켜왔다. 하지만 최근 급격히 실책이 늘어나면서 데 헤아를 향한 시선에 의문부호가 붙고 있다. 데 헤아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실점으로 이어지는 7차례의 실책을 기록했는데, 이는 베른트 레노(아스날), 마틴 두브로브카(뉴캐슬 유나이티드), 조던 픽포드(에버튼)와 함께 리그 최다실책 기록이다.

데 헤아는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에버튼 원정경기에서도 전반 시작 3분 만에 킥 미스를 범해 도미닉 칼버트-르윈에게 실점을 헌납했다. 이번 시즌 눈에 띌 정도로 실책이 늘어나자 맨유 레전드가 직접 목소리를 냈다.


과거 맨유의 트레블 주역이었던 슈마이켈은 최근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데 헤아가 부진한 원인을 "집중력 부족이다"라고 지적했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 골키퍼였던 피터 슈마이켈. /사진=로이터

슈마이켈은 "최상위권 수준의 구단들은 리그 우승경쟁을 위해선 상대에게 아무것도 쉽게 내줘서는 안된다"라며 "(데 헤아는) 7번의 실수로 승점을 잃게 만들었다. 최상위권 구단의 입장에서는 (실책이) 너무 많다. 데 헤아는 좀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지난 2015년 데 헤아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간발의 차로 불발된 사건을 언급하며 "데 헤아는 그때의 실망감으로 마치 여기에 (강제로) 잡혀있는 느낌을 준다. 하지만 그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