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지난 5일 발표한 '2019년 중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현금 이외의 지급수단을 통한 결제금액은 일평균 81조4000억원으로 1년 전(80조6000억원)보다 1.0% 증가했다. 비현금 지급수단은 소액결제망 계좌이체와 어음·수표, 신용·체크카드 등이다.
현금을 들고 다니는 것보다 간편한 지급수단을 이용하는 비중이 지속 확대되고 있는 영향이다. 다만 1년 전(4.9%)보다는 증가세가 주춤해졌다.
신용카드 결제액은 일평균 2조원으로 전년대비 5.7% 증가했다. 특히 전자상거래가 활발해지면서 개인 이용실적이 1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7.0% 늘었다. 전자상거래 및 통신판매 이용은 2600억원으로 전년대비 22.1% 증가했다.
법인카드의 일평균 이용금액은 전년대비 0.9% 증가한 4210억원에 그쳤다. 한은 관계자는 "국세 카드납부 수수료 감면 혜택 축소, 법인회원에 대한 부가서비스 등 경제적 혜택 제한을 추진하면서 소폭 증가에 머물렀다"고 했다.
체크카드 이용은 5000억원으로 6.2% 늘었다. 한은은 신용카드보다 높은 세제혜택과 청구할인(캐시백), 포인트 적립 등 신용카드 수준의 부가서비스 제공이 체크카드 결제금액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이용 금액의 소액화 경향은 이어졌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건당 이용금액은 각 4만918원, 2만2056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5.0%, 1.8%씩 줄었다.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 이용이 활발해지면서 소액결제망을 통한 계좌이체 규모는 일평균 61조원을 넘어섰다. 전년대비 4.8% 늘어난 것이다. 반면 어음과 수표 결제금액은 일평균 17조3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1.3%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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