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항공이 최근 2년간 계약직 신분으로 근무한 한국인 승무원 70여명에게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사진=뉴시스

중국 동방항공이 계약직 한국인 승무원 70여명을 잘랐다.
10일 뉴시스에 따르면 동방항공은 전날 계약직 한국인 승무원 70여명에게 '경영악화로 계약연장이 불가하다'고 통보했다. 통보를 받은 이들은 이 회사 14기 '막내' 기수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방항공은 통상 신입 승무원을 뽑아 2년간 계약직 신분으로 근무하게 하고 그 후 사실상 정규직인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해줬다. 이번에 계약연장 불가 통보를 받은 14기는 2018년 1월 입사자들이다. 동방항공은 14기를 마지막으로 지난해엔 한국인 승무원 채용을 하지 않았다.


동방항공은 최근 몇년간 계약직 신분으로 2년 간 근무한 승무원을 모두 무기계약직으로 전환을 해준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번엔 다른 결정을 한 것이다. 동방항공의 계약연장 불가 통보는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을 2년간 했고 경영악화로 해당 계약을 이어가지 못한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앞서 동방항공은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자 지난달 6일부터 약 2개월 동안 한국인 승무원 200여명에 대해 기본급을 지급하는 휴직 결정을 내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