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세인 가운데,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프랑스 칸국제영화제는 예정대로 5월 개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지난 10일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칸영화제 측은 보험사 서클그룹이 코로나19로 인해 취소 시 보상해 주겠다는 내용의 '코로나19 옵션'을 제안했으나 거절했다.
서클그룹은 세자르 영화제 등 여러 영화제의 보험을 담당하고 있는 보험사다.
이에 칸 영화제 관계자 측은 프랑스 매체 '피가로'를 통해 그 이유를 설명했다.
피에르 레스퀴르 위원장은 "보험금이 터무니없이 적었다. 영화제 전체 예산이 3200만 유로(한화 약 435억원) 정도인데, 보험사 측이 제시한 보상 금액은 200만 유로(한화 약 27억원)에 불과했다. 이것은 땅콩만큼의 금액이다"라며 "불공평한 제안이다"라고 전했다.
또 칸 국제영화제 측은 공식 성명을 내고 "현재까지 우리는 영화제가 예정대로 열릴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며 "칸 국제 영화제가 취소될 이유는 아직까지 없다. 칸 영화제의 모든 스태프와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 모두 영화제 개최를 위해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칸 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12일 개막할 예정이며, 다음 달 16일 공식 부문 라인업 기자회견이 열릴 예정이다.
한편 현재 프랑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5000명 이상 모이는 행사를 금지했다가 다시 1000명 이상 모이는 행사를 금지하는 등 더욱 엄격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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