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필승을 다짐했던 안방에서 15년 만의 악몽을 맛봤다.
리버풀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앞서 열린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리버풀은 합산 스코어 2-4로 8강 진출이 좌절됐다.
경기 중반까지 분위기는 리버풀이 주도했다. 1차전 패배를 안고 있던 리버풀은 초반부터 아틀레티코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전반 43분 조르지오 바이날둠의 선취골이 터진 다음부터는 일방적으로 아틀레티코를 몰아세웠다.
리버풀은 전후반 90분이 끝나고 돌입한 연장전에서 4분 만에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추가골이 터지며 8강 진출을 확정짓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피르미누의 골이 터지고 불과 3분 만에 골키퍼 아드리안의 실책 때문에 아틀레티코에게 원정골을 허용한 뒤 분위기가 달라졌다.
통계전문 매체 '옵타'에 따르면 리버풀이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탈락한 건 지난 2005-2006시즌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당시 리버풀은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와의 16강전에서 접전 끝에 탈락했다. 공교롭게도 리버풀은 이전 시즌인 2004-2005시즌에 그 유명한 '이스탄불의 기적'을 일구며 우승컵을 들어올린 바 있다. 리버풀은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 다음 대회의 16강에서 탈락하는 비운을 15년 만에 맛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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