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가 폭락하며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된 가운데 흥아해운이 나홀로 급등, 그 배경에 관심 모아지고 있다. 흥아해운은 최근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신청하며 주가가 폭락하고 있는 상태였다.
흥아해운은 13일 코스피 시장에서 오후 2시 2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8.53%(43원) 급등한 275원을 기록 중이다. 이에 앞서 오전 장중 한때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폭락 중이던 흥아해운이 급반등한 이유는 신속한 구조조정이 가능성 때문으로 관측됐다.
흥아해운은 지난 10일 워크아웃을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이어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가 국내 5위 해운선사인 흥아해운 신용등급을 'B'에서 'CCC'로 강등시켰다.
이에 11일부터 흥아해운 주가는 하한가를 기록하며 폭락했지만, 국내증시가 최악인 13일 장 시작과 함께 폭등세로 반전했다.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신한은행, 부산은행 등 채권단이 신속한 구조조정 의지를 피력한 게 이날 주가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이유다. 13일 흥아해운 주가 상승률은 일양약품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흥아해운은 선복량 기준으로 현대상선, 고려해운, SM상선, 장금상선에 이은 국내 5위 해운사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장중 1700선이 무너지며 매매거래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13일 오후 2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1778.42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