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에선 올림픽 성화봉송 일정이 취소됐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공포에 도쿄올림픽 연기를 제안했는데 개최국인 일본은 강행을 주장하는 모습이다.
그리스 올림픽위원회는 13일(현지시간) 성화봉송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헐리우드 배우의 성화봉송을 구경하기 위해 스파르타에 관중 수백명이 몰려들자 그리스 올림픽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일주일간 그리스 전역 3200㎞를 달릴 예정이었던 성화는 채화만 된 채 일본으로 옮겨졌다.
그리스 내 성화봉송 취소는 오는 7월 개최되는 올림픽에도 적지 않은 파장을 미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도쿄올림픽을 취소하는 것이 연기하거나 무관중 경기를 하는 것보다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올림픽 연기론 차단에 힘쓰며 정상 개최를 공식적인 입장으로 유지하고 있다. 하시모토 세이코 올림픽 담당상은 “도쿄 올림픽 개최를 향해 전력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19 대응에 미국을 비롯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나라들이 속속 늘면서 상황은 부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는 모습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일본 총리실과 정부가 극비리에 도쿄올림픽의 연기 여부와 취소에 따른 손실을 추정하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주장한다.
SMBC 닛코 증권은 코로나19 확산이 7월까지 이어져 올림픽이 열리지 못하면 일본 국내 총생산을 1.4% 아래로 끌어내리고 기업 수익도 24.4%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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