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LG유플러스를 시작으로 이통3사가 주주총회 시즌을 맞이한다. LG유플러스에 이어 SK텔레콤은 26일, KT는 30일 주총이 진행될 예정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코로나19 여파에도 당초 예정대로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한다. 다만 SK텔레콤과 KT는 전자투표제를 도입해 접촉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가장 먼저 LG유플러스는 20일 오전 9시 서울 용산사옥에서 제24기 주총을 진행한다. LG유플러스 이통3사 가운데 유일하게 전자투표제를 시행하지 않는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주주총회에서도 전자투표제를 도입하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전자투표제 도입을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열화상 카메라 설치, 손소독제, 마스크 비치 등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주총에서 ▲이사 선임 건 ▲전자결제(PG) 사업부문 매각 등을 논의한다.
SK텔레콤은 26일 서울 중구 을지로 T타워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2018년 주총부터 전자투표제를 도입한 SK텔레콤은 올해도 25일까지 전자투표제를 진행한다. SK텔레콤 주주는 한국예탁결제원의 전자투표시스템에서 본인 확인 후 의안별 의결권 행사가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올해 ▲2019년 재무제표 승인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주식 매수선택권 부여 등의 안건을 의결한다.
30일 서울 서초구 태봉로 KT연구개발센터에서 주총을 여는 KT도 올해부터 전자투표제를 도입한다. 전자투표는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총 10일간 진행되며 한국예탁결제원 전자투표시스템에서 실시할 수 있다.
KT 측은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대면접촉 자제가 요구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전자투표제가 유용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KT 주총에서 다뤄질 안건은 ▲구현모 CEO 내정자의 대표이사 선임 ▲사내이사, 사외이사 교체 등 8개 안건을 논의한다.
이통사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주주총회를 통해 질병이 확산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올해를 시작으로 통신사를 포함한 일선 기업에서 전자투표제 도입이 활발하게 논의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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