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보건당국 직원이 나폴리의 산 파올로 스타디움에서 코로나19 방역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세계 축구계에서 이름난 전현직 감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제작한 '코로나19 예방 영상'에 출연해 축구팬들에게 예방 수칙을 전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FIFA가 아르센 벵거 전 아스날 감독(현 FIFA 국제축구기술발전 총책임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홋스퍼 감독,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 등이 출연한 코로나19 예방 영상물을 만들어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 영상은 세계보건기구(WHO)와의 협력을 위한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5가지 예방법에 대해 나와있다. 벵거나 무리뉴 등 유명 감독에 더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여성팀의 캐이시 스토니 감독, 알리우 시세 세네갈 축구대표팀 감독, 질 엘리스 전 미국 여자축구대표팀 감독 등이 참여했다.


FIFA가 제작한 코로나19 예방 영상에 출연한 아르센 벵거 전 아스날 감독. /사진=영국 스카이스포츠 보도화면 캡처
영상에서 맨 처음 등장하는 벵거 전 감독은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우리는 건강을 최우선으로 놓을 필요가 있다"라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5가지 방법이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포체티노 전 감독은 "손씻기가 제일 먼저다. 당신의 손을 자주 씻고, 가능하다면 알코올 손소독제를 사용하라"라고 말했다. 이어 스토니 감독은 "기침을 하거나 콧물이 흐른다면 (마스크 등으로) 당신의 입과 코를 가려라"라고 권고했고 시세 감독은 "눈이나 코, 입을 손으로 만지는 걸 피하라. 바이러스가 당신 몸으로 들어가는 걸 막아줄 것"이라고 말했다.

FIFA가 제작한 코로나19 예방 영상에 출연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홋스퍼 감독, 조세 무리뉴 현 토트넘 감독,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위쪽부터). /사진=영국 스카이스포츠 보도화면 캡처
무리뉴 감독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 서로와 1m 이상 거리를 두라. 기침과 콧물이 나오는 사람과는 더더욱"이라고 지적했고 엘리스 전 감독은 "이 모든 게 불안하다면 집에 머물라. 몇몇 국가에서는 건강한 사람에게도 자가격리를 권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