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경영권 투자를 진행한 이후 유치한 첫 번째 대규모 투자다. 이번 투자에는 BRV캐피탈매니지먼트, 베이스인베스트먼트-에스투엘파트너스, 미래에셋벤처투자, 미래에셋캐피탈,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투자자들은 업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번개장터의 거래 규모와 높은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번개장터는 지난해 12월에는 월간 거래액 1000억원 및 자체 안심결제(에스크로) 서비스 번개페이 월간 거래액 100억원 고지를 넘어섰다.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간 거래액 1조원을 돌파했다.
광고 상품, 안심결제 등 수익모델 다각화를 통해 3년 연속 영업이익을 창출하면서 중고거래의 수익성에 대한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번개장터가 향후 핵심 소비계층으로 떠오를 ‘MZ세대’(밀레니얼+Z세대)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도 투자자들이 선택한 이유다. 실제 번개장터 사용자의 80%는 가량은 MZ세대로 올 1분기 조사에서 10대 이용자가 많이 이용하는 쇼핑몰 톱3에 꼽혔다.
이외 올해 1분기 누적 다운로드 수 1500만건을 기록하고 있다. 전년대비 일 평균 이용자 수(DAU)는 72% 늘었고 전체 거래액(GMV)과 에스크로 거래액도 각각 50%와 111% 성장했다.
번개장터는 이번 투자금액을 기술인력 투자, 리셀컬쳐 마케팅, 슈퍼셀러 양성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개인간거래(C2C) 시장이 개인의 세세한 취향까지 만족시켜주는 매력적인 리셀(resell)시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는 포부다.
투자에 참여한 업체 관계자는 “이미 해외에서는 명품이나 리미티드 패션 등 소장 가치가 있는 상품에 대한 리셀시장이 크게 발전하고 있다”며 “번개장터는 고객 규모와 상품 다양성 측면에서 준비가 잘 돼 있고 관련 사업에 대한 경영진의 비전도 명확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재후 번개장터 대표는 “자신만의 취향과 가치 만족을 위해 구매하는 소비 트렌드가 본격적으로 확산된다면 중고거래를 포함한 C2C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며 “번개장터는 사용자가 매력적인 중고상품을 쉽게 발견해 빠르고 쾌적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최선의 사용자경험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번개장터는 2010년 10월 론칭한 국내 모바일 중고마켓으로 지난해 1000만 회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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