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본진인 과천 사무실을 들어가 강제조사를 지휘하고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를 찾아가 검체 채취를 시키는 등 강경한 조치로 인해 '표를 위한 무작정 과격한 행보'라는 비판과 종교계와 대화하며 밀집집회 자제를 조율하는 모습을 보여 '대화와 소통을 기반으로 위기를 돌파하는 선제적 행정'이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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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의식한 이벤트성 행정조치?'━
경기도는 지난 17일 은혜의 강 교회 등 경기도 내 3곳의 교회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데 따른 조치로 사상 초유의 '종교집회 제한명령'이라는 강수 꺼내들었다.
이에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는 경기도의 '종교의 자유 침해가 아닌 감염병으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에 동조하는 '화답'의 메시지를 내면서 예견된 갈등이 빠르게 봉합됐다.
이날 연합회는 이날 도내 31시·군 지역교회에 보낸 협조 요청문을 통해 "도청과 시·군 지자체와 보건당국에서 아무리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협조를 구하여도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지 않고 예배를 진행하여 무고한 성도들의 생명과 안전을 해친다면 이는 당장 교회의 피해이고, 성도들과 지역사회에 피해로 확산된다"며 경기도 조치에 화답했다.
그러면서 "저희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와 31개 시·군 기독교연합회는 경기도민의 생명안전과 특별히 교회와 성도들의 생명안전을 위하여 철저하게 예방수칙을 준수하여 소수의 집회(예배)라 할지라도 모범을 보여주시기를 요청 드린다. 가능한 집단 감염의 위험이 사라질 때까지 당분간 온라인과 영상, 가정예배와 방송 예배로의 전환을 권면 한다"고 하기도 했다.
이에 이 지사는 18일 SNS를 통해 "종교의 자유와 국민의 생명 보호 사이에서 고민과 갈등이 많았지만 종교의 자유도 국민의 생명 안전을 위해 본질적 내용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제한할 수 있다는 헌법과 방역을 위해 집회의 제한이나 금지를 명할 수 있다는 감염법에 따라 부득이 수칙위반 교회에 대해 집회제한 행정명령을 발하게 됐다"라며 교인이자 도지사로서의 행정명령 발동에 대한 깊은 고민이 있었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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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식 포용적 리더십?'━
이러한 이 지사의 일련의 행동들은 결과를 내기 위한 '포용적 리더십' 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한 정치 전문가는 “대화와 소통을 기반으로 한 이재명식 '리더십'이 발휘됐다고 분석했다.
이 지사는 지난 7일 '종교집회 전면금지'에 대한 대중의 의견수렴을 자신의 모든 SNS를 통해 의견을 구하는 등 다양한 경로로 일반 국민들의 목소리 들었다. 이에 경기도는 사흘 뒤인 지난 10일 긴급여론조사 발표를 통해 도민 95%가 "종교집회 자제해야 한다"는 도민들의 의견을 들어 도정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지사는 다음날인 11일에는 경기도내 기독교 지도자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의견을 듣고 경기도의 입장을 전하며 '5대 감염예방수칙 준수' 협의와 기독교 측의 양해를 구하는 소통 행보 보였다. 또한 경기도는 15일 도내 모든 교회에 대해 일일이 '5대 감염예방수칙' 준수 여부 확인하는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경기도는 이런 성과를 내기까지는 이 지사로부터 '종교탄압 아닌 방역조치'라는 진의를 확인한 경기도내 교회들은 감염예방을 위한 자발적 방역에 더욱 박차를 가하며 15일 자발적 오프라인 예배 중지 비율이 전주 대비 11.2%p 올라서는 수치를 보였다고 밝혔다.
경기도 한 관계자는 "빠르고 긴밀한 의견수렴과 소통과정을 통해 교회 측과 도민들의 여론을 모아나간 뒤 객관적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교계와 협의된 행정명령을 17일 전격 시행하면서도 갈등은 최소화하는 성과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동안 '표를 위해 무작정 과격한 행보를 보인다'라는 일각의 의심을 스스로 불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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