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 언론 브리핑에 참석해 코로나19가 종식되면 미국 경제가 빠른 속도로 회복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현금보조를 포함한 '통큰' 경기부양책을 밝히고 있다./ AFP=뉴스1
다국적제약사 바이엘의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이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환자에게 쓰일 전망이다. 지난달 중국에서 치료 효과가 부각된데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19일(현지시각) 신속한 시험을 지시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 기자회견을 통해 "말라리아 치료제를 코로나19에도 사용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며 "미 식품의약국(FDA)에 가능 여부를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말라리아 치료에 사용되는 이 약물은 어쩌면 코로나19 치료에 즉각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랫동안 있어왔던 만큼 누군가를 사망하게 하지는(위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클로로퀸은 1940년대부터 사용된 말라리아 감염 예방 및 치료에 쓰도록 개발된 의약품이다. 이후 류마티스관열염 등 적응증을 확대했다. 특히 70년간 클로로퀸은 부작용이 거의 없는 약물로 평가받는다.

클로로퀸이 중국·미국 등 주목을 받는 건 그나마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약물로 기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도 코로나19 중앙임상위원회가 항바이러스제 칼레트라 이외에도 클로로퀸을 대신 써도 된다고 치료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바 있다.

또 코로나19 치료제로 초기데이터에서 어느정도 효과를 인정받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연구진은 클로로퀸을 투여할 경우 코로나19 환자들이 발병되는 폐렴 증상이 개선됐다고 발표했다. 
다만 클로로퀸은 일부 발표를 제외하고 코로나19에 대한 효능은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세계보건기구(WHO)도 지난달 이 약이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증거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클로로퀸 개발사인 바이엘은 미국정부에 300만정의 클로로퀸을 무상 제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