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진그룹은 "폐쇄적 족벌경영의 대표격인 반도건설, 지배구조 최하위 등급을 받은 조선내화의 주요 투자자인 KCGI, 땅콩회항을 비롯해 한진그룹 이미지를 훼손한 조현아 전 부사장이 과연 투명경영과 주주가치 제고를 논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도건설그룹의 경우 권홍사 회장과 아들 권재현 상무가 지주회사인 '반도홀딩스'의 지분 99.67%를 소유하고 있다"며 "수익성이 높은 계열사는 부인, 아들, 사위, 차녀가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전형적인 가족 중심의 족벌 경영 체제"라고 주장했다.
권 회장의 조세회피 의혹도 제기했다. 한진그룹은 "권홍사 회장은 권재현 상무에게 소액주주를 위한 목적의 '차등배당제도'를 악용, 3년간 639억원을 배당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KCGI에 대해서는 "KCGI가 투자한 조선내화의 경우 4대에 걸친 오너 가족들이 주주명부에 올라와 있다"며 "이사회 독립성도 담보되지 않았고 보상위원회나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등도 갖추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열사로 골프장, 언론사, 자동차 기계부품사 등 주력사업과 관계 없는 회사들을 다수 거느리고 있는 구조"라며 "투명경영, 지배구조 개선과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땅콩회항하고 투명경영?"… 한진그룹, 주주연합 맹비난
이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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