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가운데)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1대 총선 공천 결과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손혜원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이 주도해 만든 열린민주당을 향해 "대단히 부적절한 창당과 공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유감을 표했다.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당의 공천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거나 부적격 판정을 앞두고 미리 불출마 선언을 한 분들, 경선 탈락한 분들이 열린민주당 측 예비후보 명단에 들어가있는 것에 대해서 대단히 유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열린민주당이 "민주당과는 형제당이다. 전략적 이별이다"라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한 반박이다. 총선 직후 합당 가능성이 거론되고 범여권의 표가 분산될 가능성이 높아지자 불편한 심경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윤 사무총장은 "우리당의 시스템 공천, 공정하고 도덕성을 중시하는 공천 과정에 대한 도전"이라며 "열린민주당으로 우리 당원이었던 분들이 가고 있는 것은 그릇된 판단이다. 열린민주당이 공천 절차를 중단하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 

윤 사무총장은 향후 열린민주당과의 합당 가능성에 대해서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21일 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 지역 10차 경선 결과 발표를 마지막으로 지역구 253곳에 대한 공천 작업을 완료했다. 전 지역구에 후보자를 낸 것은 지난 2004년 17대 총선 열린우리당 이후 처음이다.

윤 사무총장은 공천 결과에 대해 "가장 큰 특징은 예측 가능한 공천을 만들었다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질서있는 혁신을 이뤄냈다"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