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정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합당 철회 배경을 전했다. 그는 합당 철회 이유로 반호남주의 노선, 불분명한 개혁 정체성, 당내 계파 싸움 등을 거론했다.
지난달 24일 바른미래당,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등 호남 지지를 기반으로 하는 3당이 합당해 출범한 민생당은 범여권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놓고 계파간 갈등이 고조됐다가 최근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하며 갈등을 봉합한 바 있다.
이날 정 의원은 SNS를 통해 호남개혁 정치를 기반으로 도전해야 하는데 민생당이 이를 부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정화 공동대표는 새로 출범한 지도부가 5.18 묘지를 참배하는 것도 거부했다며 호남정신을 부정하는 반호남주의 노선을 폐기하라고 주장했다.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거부한 손 전 대표의 결정에도 불만을 표했다. 정 의원은 민생당이 비례연합정당을 통한 선거연합을 통해 보수 적폐세력의 부활을 막고 개혁의 승리를 만들자는 주장을 ‘친문2중대’라는 표현을 통해 반호남주의를 노골적으로 표출했다고 설명했다.
한 달간 이어진 계파 싸움으로 통합정신은 온 데 간 데 없이 사라졌고 지지율마저 떨어졌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정 의원은 “민생당이 출범한지 한 달이 됐지만 합당 후의 성적표는 실망스럽다”며 “선거가 불과 20일 남았는데 한 축을 담당했던 민주평화당계의 철수론마저 나오는 지경”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의 혼란과 지지부진을 보며 저 뿐만 아니라 평화당 출신 조배숙, 김광수, 황주홍 의원도 고뇌에 빠졌다”며 “손학규 대표의 답을 듣고 당 노선의 변화를 보며 중대결심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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