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축구선수들의 자가격리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저마다의 근황을 전하던 '스테이 앳 홈' 챌린지도 점차 각자의 개성을 드러내는 장으로 변했다.
'스테이 앳 홈' 챌린지의 대표 주자는 제임스 밀너(리버풀)다. 밀너는 자가격리 기간 동안 SNS를 통해 '슬기로운 격리생활'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그는 마당의 잔디들을 자로 길이를 재 가며 정리하는가 하면 집에 있는 티백들을 분류해 정리하거나 연필을 세심하게 깎기도 했다.
밀너는 25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새로운 격리 근황을 게재했다. 그는 "나만의 '격리 베스트 11'을 소개한다"라며 집에 있는 동전과 줄넘기, 오렌지, 원판, 요플레, 크리켓 배트, 호밀빵, 청소기 등을 소개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사랑해요 제임스", "영상을 계속 올려달라", "탁월한 선발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제시 린가드는 최근 유행하는 '두루마리 휴지 트래핑'을 새로운 방식으로 선보였다. 최근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영상에서 린가드는 휴지를 시저스킥으로 찬다. 걷어찬 휴지는 집 벽을 튕기더니 마당의 미끄럼틀, 서핑보드, 장난감 자동차를 거쳐 린가드의 뒤에 있던 통으로 빨려 들어간다.
린가드는 영상을 게재하며 "날 싫어하는 이들은 이것도 가짜라고 말하겠지"라는 문구를 덧붙였다. 영상을 본 브루노 페르난데스, 오디온 이갈로, 해리 매과이어 등 팀동료들은 모두 웃기다는 반응을 댓글로 달았다.
과거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마이클 오언도 휴지 트래핑을 조금 변형했다. 그는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영상에서 휴지를 발로 차다가 어디론가 가볍게 날렸다. 날아간 휴지는 오언의 집 벽에 전시된 발롱도르 트로피 위로 정확히 날아가 그 사이에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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