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탈당한 김일수(거창2)의원에 이어 두 번째 탈당이다. 김 의원과 이 의원은 지난 16일과 23일 각각 미래통합당에 탈당계를 냈다.
이들의 탈당 배경은 미래통합당이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지사를 공천에서 배제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미래통합당의 탈당과 복당 관련 논평을 보면서 코로나19보다 무섭고 살벌하다”며 “오랫동안 같은 당에 뿌리를 내리고 노력해 온 사람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와 염치에 대해 의문을 남기며 당을 떠난다"고 탈당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 "이석연 미래통합당 공관위원장 직무대행이 공천 결과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한 인사들의 '복당불허'를 황교안 대표에게 요구한 것은 무리가 있다”면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홍준표·김태호 전 지사가 당선하면 복당을 허용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앞서 탈당한 김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모처럼 찾아온 지역발전을 실현할 수 있는 큰 인물의 귀향으로 잠시 당을 떠난다"며 "통합당이 싫어서 떠나는 것이 아니다"고 했다.
김 의원은 또 "지역의 힘 있는 국회의원과 거창군의 적극적인 추진으로 승강기 대기업의 유치를 통해 명실상부한 세계 승강기 산업의 허브도시를 완성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안타깝게도 자신과 생각을 같이하는 후보는 한분밖에 없어 잠시 당을 떠나야 하는 이유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들의 탈당으로 경남도의회 의석은 더불어민주당 34명, 미래통합당 18명, 정의당 1명, 무소속 4명이다.
한편 미래통합당의 험지출마 권고에 고향출마를 고집하던 김태호 전 지사는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구에 무소속 출마하고 홍준표 전 지사는 고향인 '밀양·의령·함안·창녕' 출마를 뒤로하고 '양산을'로 옮겨 배수진을 쳤지만 공천 배제돼 대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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