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은 자본 규모가 지난해 말 기준 1998억원에서 7098억원으로 늘어 국내 운용 업계 2위로 도약했다. 이달 계열 금융사인 한화생명의 대규모 유상증자 참여를 계기로 자본을 5100억원으로 늘렸기 때문이다. 올해 글로벌 역량 강화, 디지털 기반 구축에 집중 투자해 아시아 톱티어(상위권) 자산운용사로 성장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한화자산운용 사옥 내부 전경/사진=한화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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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인프라 AUM 규모 3년 만에 5조원으로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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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제일투자신탁으로 설립돼 2011년 9월 한화투자신탁운용과 푸르덴셜 자산운용이 합병해 출범됐다. 한화자산운용은 ‘좋은 주식을 싼 가격에 매수한다’는 투자철학을 가지고 자산별 운용 전문성에 집중, 운용·리서치·마케팅·컴플라이언스·리스크관리가 모두 유기적으로 협업하는 ‘팀어프로치(Team Approach)운용 프로세스’ 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지난 2016년 한화생명이 위탁한 운용자금의 운용 전문성과 효율성을 제고시키기 위해 한화생명의 유가증권부분과 자산배분(TAA)부분을 이관 받아 LDI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오피스 대출펀드, 태양광 투자펀드, 퇴직연금리츠펀드 등 다양한 대체투자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2015년 싱가폴 현지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이후 중국, 미국 현지법인설립을 마쳤으며 지난해 베트남사무소도 설립해 글로벌 운용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글로벌 투자 및 대체투자 분야 육성을 위해 임직원도 2014년 말 186명에서 지난해 말 375명으로 대폭 늘렸다. 해외인프라 부문에서는 대체투자투자자산규모(AUM)가 2016년 1조원 미만이었으나 지난해 말 5조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미국 시카고 주차 민관협력사업(PPP) 대출에 2776억원, 영국 히드로 공항 관련 대출 2929억원, 일본 미야자키현 태양광발전소 선순위 대출 1238억원 등의 약정을 체결했다. 벨기에 교정시설, 슬로바키아 고속도로지분 투자 등 전세계에 다양한 인프라 자산에 투자해왔다. 지난해 밸류애드, 컨스트럭션 대출, 메자닌 등을 딜소싱 했으며, 영국 런던 캐너리워프 소재 프라임오피스 빌딩에 대한 7300만 달러 규모의 메자닌 대출등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냈다.
김용현 한화자산운용 사장/사진=한화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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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상증자 통해 몸집 불려… 글로벌 역량·디지털 기반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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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자산운용은 아시아기반의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도약하고자 한화생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이달 말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타법인취득 자금 3000억원 ▲운영자금 1500억원 ▲ 전략적 투자용 600억원 등 총 5100억원 규모의 자본을 확충했다.
한화자산운용은 한화생명의 유상증자 참여로 확충된 5100억원을 본업 경쟁력 강화, 글로벌 역량 강화, 디지털 기반 구축에 집중 투자해 아시아 톱티어 자산운용사로 성장하는 디딤돌로 사용하게 된다. 경쟁력 있는 해외운용사 M&A(인수합병)와 디지털 신사업 추진을 통해 미래 잠재고객 확보와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경쟁력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연계 금융서비스 강화, 대체투자운용사 인수, 디지털 금융생태계 조성, 대표펀드 육성으로 아시아 금융시장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