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신한금융지주가 ‘일류 금융그룹’에 도전하는 원년이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지난 3년간 일간되게 추진해온 ‘2020 스마트(SMART) 프로젝트’를 완성한다.

2020 스마트 프로젝트의 핵심 전략은 ▲‘F(Fundamental·기초체력)’ ▲‘R(Resilience·회복탄력성)’ ▲‘E(Eco-system·디지털 생태계)’ ▲‘S(Sustainability·책임있는 기업시민)’ ▲‘H(Human-talent·4차 산업혁명 시대 융·복합형 인재 확보)’ 등 ‘F.R.E.S.H 2020’이다. 


‘FRESH 2020’ 회복탄력성 강조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가장 중요한 경영키워드로 R(회복탄력성)을 꼽았다. 조 회장은 “회복탄력성은 역경 속에서 핵심 역량을 재창조함으로써 재도약을 이루어내는 힘”이라며 “전략적 복원력을 높인 기업은 위기극복 과정에서 새로운 역량을 지닌 기업으로 재탄생한다”고 강조했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사진=신한금융
신한금융은 올해 7대 그룹 전략과제로 ▲고객중심 ‘원 신한(One Shinhan)’ 체계 강화 ▲시장선도 비즈니스 모델 확대 ▲고도화된 글로벌 성장 전략 추진▲혁신주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치창출 지속가능·혁신금융 본격화▲변화대응 리스크 관리 역량 차별화 ▲일류지향 신한가치 확립 등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신뢰·개방·혁신 ‘금융삼도’를 핵심전략으로 추진한다.
조 회장은 “먼저 고객과 사회의 절대적 신뢰를 받는 일류의 신뢰를 축적해야 한다”며 “보이스 피싱 제로, 고객중심 새로운 평가제도, 고객 투자자산 모니터링 강화 등 모든 방면에서 고객 우선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와 협력하며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한 일류의 개방성이 추구될 필요가 있다”면서 “디지털 분야의 오픈 이노베이션, 국내와 해외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전략적 인수합병 모색, 개방형 전문인재 채용 등 융복합형 인재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언급했다.
‘벤처 한류’ 선두주자, 해외진출 확대
올해 신한금융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신한퓨처스랩’은 미국과 유럽에 진출한다. 스타트업의 본고장인 미국 실리콘밸리에 진출한데 이어 올해 안에 프랑스, 영국 등 유럽 지역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최근 글로벌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플러그앤플레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플러그앤플레이는 페이팔과 드롭박스 같은 글로벌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한 액셀러레이터다. 전세계 30개국에 지사를 두고 300여개 대기업과 1100여개 스타트업과 제휴한 세계적인 스타트업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돕는 신한퓨처스랩은 최근 선발한 6기까지 총 172개 스타트업을 지원했다. 이 가운데 베트남에 진출한 ‘와이오엘오’는 동남아 차량공유 1위 업체인 그랩의 자회사 ‘그랩 익스프레스’와 제휴하고 있다. 와이오엘오는 해외상품 중개 플랫폼인 ‘여행의직구’를 운영하며 베트남에서 해외 상품을 배송하는 서비스를 그랩 익스프레스와 함께 준비하고 있다.

신한퓨처스랩의 문을 두드리는 해외 스타트업도 늘고 있다. 올 초 1기를 모집한 인도네시아선 5개 스타트업을 선발하는데 120여개가 지원해 24대 1의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퓨처스랩은 신한금융의 혁신플랫폼이자 글로벌 액셀러레이터로 도약해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는 진정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