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매일 2시간 하는 코로나19 브리핑에 대해 시청률이 높다고 자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트럼프 대통령은 시청률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백악관 브리핑을 다시 살린 이후 트럼프와 그의 코로나바이러스 업데이트는 케이블TV에서만 850만명 시청자를 모았다"며 "이는 (ABC방송의) '더 배철러(The Bachelor)' 마지막회 시청률과 맞먹는 수치"라고 전했다.
이 내용은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브리핑 시청률이 웬만한 스포츠 경기를 능가한다는 최근 뉴욕타임스(NYT) 기사를 인용한 것.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을 포함해 매일 오후 5시부터 저녁 7시(동부시간)까지 '코로나19 TF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브리핑이 당일 인기 스포츠쇼인 '월요일밤의 미식축구(MFN)' 시청률과 비슷했다는 내용의 기사도 게재한 바 있다. 당시 그의 브리핑은 미국인 1220만명이 시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미 인터넷매체 복스(Vox)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코로나19 위기를 '자랑할 기회'로 보고 있다"면서 "그의 인기를 증명하고, 위기의 시대에 그의 리더십에 대한 대국민 신뢰를 받기를 원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브리핑에서 거짓 정보가 나오는 데 대해 경고했다.
지난 23일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대로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을 복용했다가 애리조나주에서 한 시민이 사망하는 사례가 있었다. 클로로퀸은 코로나19 치료제로서 검증된 약이 아니다.
복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 때문에 사람들이 브리핑을 본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그게 아니다"면서 "사람들은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최신 정보와 바이러스에 대한 미국의 정책에 대해 듣고 싶어하기 때문에 브리핑을 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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