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첫날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4%가까이 급락하며 1700선이 다시 무너졌다.
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18포인트(3.94%) 급락한 1685.4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17.36포인트(0.99%) 하락한 1737.28에 개장해 장중 개인 매수세에 힘입서 1750선을 넘겼지만 오후장 들어 외국인의 매도세가 증가해 낙폭을 키웠다.
기관과 외국인 매도세가 강했다. 각각 6190억원, 5787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20거래일 연속 코스피에서 순매도를 이어갔다. 개인 투자자는 1조1510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은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4.08%), SK하이닉스(-5.88%), 삼성전자우(-2.74%), 삼성바이오로직스(-6.12%), 네이버(-4.12%), 셀트리온(-13.54%), LG화학(-4.26%), 현대차(-3.72%), LG생활건강(-4.37%)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도 17.23포인트(3.03%) 하락한 551.84에 종료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73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5110억, 162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 에이치엘비(1.22%), 스튜디오드래곤(0.51%), 케이엠더블유(9.16%), 헬릭스미스(5.09%) 등은 상승 마감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11.93%), 씨젠(14.76%), 펄어비스(-0.50%), 셀트리온제약(-18.02%), CJ ENM(-5.76%), 코미팜(-9.09%) 등은 하락 마감했다.
각국이 코로나 사태에 대응해 부양책을 내놓고 있지만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돼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31일(현지시각) 미국 경제가 2분기에 34% 마이너스 성장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이는 2차 대전 이후 분기 성장률로 가장 낮은 것이다. 미 실업률은 15%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골드만삭스가 예상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공포심리가 부각되면서 지수가 급락 중"이라며 "미국 시간 외 선물이 3%대 하락 중이고 러셀2000지수(중소형 지수)가 5% 급락하는 등 변동성이 커진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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