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독일 축구대표팀 차기 지도자로 물망에 올랐다. /사진=로이터
리버풀의 중흥기를 이끌고 있는 위르겐 클롭 감독의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 부임설이 제기됐다.
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리버풀이 클롭 감독을 데려가기 위한 독일 대표팀의 적극적인 관심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의 부활을 이끈 장본인이다. 지난 2015년 리버풀에 부임한 클롭 감독은 특유의 전방 압박 전술인 '게겐프레싱'을 팀에 입히며 중상위권을 전전하던 리버풀의 반전을 이끌어냈다.


클롭 감독 지휘 하에서 리버풀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일궈낸 데 이어 이번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독보적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30년간 리버풀 팬들의 숙원이던 '1부리그 우승'의 대업이 코앞에 다가왔다.

요하임 뢰브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은 14년째 지휘봉을 잡고 있다. /사진=로이터
클롭 감독과 리버풀의 계약은 오는 2022년까지다. 하지만 클롭 감독의 모국인 독일 대표팀이 그에게 관심을 가지면서 위기가 찾아왔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독일축구협회는 14년째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요하임 뢰브 감독의 후계자로 클롭 감독을 눈여겨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뢰브 감독의 계약기간도 마침 오는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끝으로 종료된다.

클롭 감독은 지도자 커리어 동안 아직 국가대표 지휘봉을 잡은 적이 없다. 과거에 그는 '언젠가 독일 대표팀을 맡는 데 관심이 있다'는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하지만 리버풀도 안필드에서 왕조를 이룩한 클롭 감독을 지키기 위해 필사적이다. 매체는 리버풀을 소유하고 있는 펜웨이 스포츠 그룹이 클롭을 2024년까지 묶어두길 원하며, 그가 알렉스 퍼거슨 경(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나 아르센 벵거(전 아스날)같은 전설적인 감독들과 같은 업적을 남길 수 있도록 만들고자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