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사상 최대인 665만건으로 집계됐다. /사진=로이터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사상 최대인 665만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풀이된다.
2일(현지시간) CNN·AFP통신에 따르면 미 노동부는 이날 3월 넷째주(22~2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665만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주에 이미 지난 1982년 세웠던 기록(69만5000명)을 넘어선 지 한 주 만에 다시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금융위기가 지속됐던 당시 세웠던 최고 기록도 66만5000명(2009년 3월)이었다.
노동부는 "대다수 주에서 실업수당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인용했다"며 특히 호텔, 제조업, 소매업 등 분야가 큰 타격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시장의 예측치마저도 웃돌았다. 전일 뉴욕타임스는 예일대 경제학자 폴 골드스미스 핑크햄과 미네소타대 아론 소주르너 등 두 사람이 구글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인용해 2일 발표되는 미 노동부의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560만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450만, 골드만삭스과 뱅크오브아메리카는 50만건을 예상했었다.

폴리티코 경제 분야 칼럼니스트인 벤 화이트는 이날의 수치 발표에 대해 "거대하고 무섭다"며 "이 수치는 4월 (주간) 보고 수치는 1000만을 넘길 수 있다는 것, 미친 숫자다"라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도 "실업 속도와 규모 측면에서 전례가 없다"며 미셸 마이어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인용해 "경기 침체기 몇 달 혹은 몇 분기에 걸쳐 일어나는 일이 단 몇 주만에 일어났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