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적 비수기 속에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1분기 광주와 전남지역 분양시장의 명암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감정원의 청약홈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광주에서는 ▲남구도시첨단D2제일풍경채 386가구 ▲계림아이파크SK뷰 456가구 등 842가구가 신규 공급됐다.
청약 성적표도 나쁘지 않았다. 제일풍경채 84㎡A타입은 211가구 모집에 2048건이 접수돼 8.61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175가구가 공급된 84㎡B타입은 775건이 접수돼 3.97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됐다.
계림아이파크SK뷰는 123㎡ 타입의 경우 33가구 공급에 4802건이 접수돼 무려 145.5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177가구가 공급된 84㎡타입에도 2만5455건이 몰려들며 143.81대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1~3월까지 광주에서는 단 한가구도 신규 분양이 이뤄지지 않았다.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이 최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에서는 1964가구가 신규 분양될 예정이었지만,모두 연기됐다.이는 계절적 성수기로 접어드는 계절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여파로 분양시장이 개점 휴업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2분기 청약 일정이 제대로 진행될지도 미지수이다. 반면 전남은 광주와 달리 분양시장은 꾸준히 열리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분양 물량이 전무했지만,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2월들어 ▲영광금호어울림 리더스 116가구 ▲고흥 승원펠리체 더퍼스트 95가구 등 211가구가 공급됐다. 지난달에도 ▲순천금호어울림더파크2차 127가구 ▲한양수자인 디에스티지 457가구 등 584가구가 선보였다.
그럼에도 코로나19여파가 길어질 조짐을 보이면서 전남 역시 정상적인 청약 일정이 이어질지는 안갯속이다.
직방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으면 분양이 정상적으로 이뤄질지는 미지수이다"면서 "최근 분양경기에 대한 전망치가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며 분양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코로나바이러스 영향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대응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