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힌 가운데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해 국민 65%가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정부가 소득 하위 70% 가구에 대해 4인 가구 기준 100만원까지 지급한다는 내용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은 지난달 31일부터 4월2일까지 전국 성인 1002명에게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결정에 관해 조사한 결과 "국민 65%가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고, 26%는 '잘못한 일', 9%는 의견을 유보했다"고 3일 밝혔다.
'잘한 일'이란 의견이 나온 이번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안은 특히 20대 찬성률이 75%에 이르는 등 낮은 연령층일수록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보수층에선 긍·부정 시각이 각각 46% 대 45%로 비슷했다. 미래통합당 지지층은 55%가 '잘못한 일'이라고 했다.
갤럽은 코로나19로 달라진 시민들의 소득도 조사했다. 최근 한 달간 소득이 줄었다는 응답은 54%로 지난달 첫째주(46%)보다 8%포인트 증가했다. '늘었다'는 1%, '변화 없다'는 45%로 나타났고 1%는 의견을 유보했다. 코로나19 때문에 가구 소득이 줄었다는 응답은 자영업 종사자에서 90%에 달했고, 연령별로 볼 때도 자영업 비중이 큰 50대(67%)에서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