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이 현지 기자로부터 '팀에 오래도록 남을 자원'으로 꼽혔다. /사진=로이터
영국 현지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전담 취재하는 기자가 손흥민을 팀의 장기적 자원으로 분류했다.
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의 알라스다이르 골드 기자는 토트넘 1군 선수들과 일부 유망주들을 대상으로 '조세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오래도록 머물 선수'인지 정리했다. 골드 기자는 매체에서 토트넘 구단 소식을 주도적으로 다루는 기자다.

골드 기자는 여기에서 손흥민을 '장기적 자원'으로 분류했다. 그는 손흥민에 대해 "토트넘의 최대 스타 플레이어 중 한 명이자 해리 케인, 델레 알리와 더불어 가장 가치있는 자산이다"라며 "아직 계약기간이 3년 남았지만, 또다른 재계약이 일찌감치 주어질 것"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토트넘 구단 내에서 손흥민의 이름값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손흥민은 지난 2월 중순 아스톤 빌라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도중 오른팔 골절상을 당해 전열을 이탈했다. 그럼에도 지난달 진행된 '토트넘 2월의 선수' 투표에서 79.8%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근에는 리버풀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가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5명을 뽑는 질문에 손흥민을 언급하기도 했다. 

해리 케인, 델레 알리, 손흥민(왼쪽부터) 등 토트넘 공격진은 대부분 장기적 자원으로 분류됐다. /사진=로이터
골드 기자는 손흥민을 비롯해 해리 케인, 루카스 모우라, 트로이 패럿 등 공격수들을 모두 '장기적 자원'으로 봤다. 오랜 기간 손흥민과 활약해 온 델레 알리와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영입된 측면 공격수 스티븐 베르흐베인도 마찬가지로 분류됐다.
반면 토트넘에서 오랫동안 머무른 미드필더 에릭 라멜라와 에릭 다이어는 '단기적 자원'으로 정리, 미래가 길지 않다고 내다봤다. 토트넘 구단 역대 최다이적료(7000만파운드, 한화 약 1060억원)의 주인공인 탕귀 은돔벨레도 '장기적 자원'으로 분류했지만 "그 자신이 얼마나 나은지 입증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라는 꼬리표를 덧붙였다.

수비진의 경우 노장들의 명암이 갈렸다. 베테랑 얀 베르통언은 "경험 많은 수비수처럼 느껴지지 않는다"라는 혹평 속에 단기적 자원으로 분류된 반면,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온 토비 알데르베이럴트는 보다 길게 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됐다. 팀의 수호신과 같았던 골키퍼 위고 요리스도 3년 내로 떠날 것이라고 골드 기자는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