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살아있는 전설' 다비드 실바가 계약 종료 후 이탈리아로 떠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는 소식통을 인용해 "다비드 실바가 시즌이 끝난 뒤 맨시티를 떠난다. 그의 에이전트가 최근 AC밀란 측과 만났다"라며 실바의 밀란행을 제기했다.
실바는 맨시티의 상징적인 선수다.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뛰던 실바는 지난 2010년 맨체스터로 건너온 뒤 10년 동안 최정상급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그는 특출난 볼 간수 능력과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패스 실력을 바탕으로 4차례 맨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일조했다.
1986년생인 실바는 올해로 34세가 됐다. 적지 않은 나이에 팀에서는 점차 경쟁에서 밀리기 시작했다. 오는 여름 맨시티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가운데, 실바는 계약 연장 대신 새로운 도전을 택할 예정이다.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AC밀란이다. 밀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7회 우승에 빛나는 전통의 명가지만, 최근 수년 동안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반전을 위한 방법 중 하나로 과거 이름을 날렸던 베테랑들을 데려오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밀란의 이반 가지디스 회장은 젊은 선수단을 꿈꾸며 노장 선수들의 영입을 지양했다. 하지만 리그에서 부진이 이어지자 지난 1월 자유계약선수인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데려왔다. 39세의 이브라히모비치는 곧바로 팀에 적응해 골을 터트렸고, 이에 고무된 밀란 구단은 추가적인 베테랑 영입을 고려 중이다.
매체는 이와 관련해 "밀란은 선수단 평균 연령대를 깎고자 한다. 하지만 실바와 같은 경험 많은 미드필더는 선수단의 리더가 될 수 있다"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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