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전국 3508곳의 투표소에서 21대 총선 사전투표가 시작됐다. 기자는 이날 경기 안산시 반월동에 위치한 주민센터 3층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사진=박흥순 기자
10일 전국 3508곳의 투표소에서 21대 총선 사전투표가 시작됐다. 이번 사전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11일까지 이틀간 이어진다.
사전투표가 시작된 10일 오전 7시 기자는 거주지 인근에 위치한 경기 안산시 반월동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사전투표소는 15일 시작되는 본투표소와 위치가 다르지만 선거관리위원회가 배포한 투표안내문에 따라 큰 불편 없이 투표소를 찾을 수 있었다.

투표소가 위치한 주민센터는 이른 아침이었음에도 한표를 행사하기 위한 시민들이 꾸준히 방문하는 모습이었다. 저마다 준비한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은 큰 표정의 변화없이 투표에 참여했다.

한 유권자가 주민센터 1층 입구에서 투표 참여 전 손세정제를 사용한 뒤 일회용 장갑을 착용하는 모습. /사진=박흥순 기자
투표는 주민센터 1층에서 열감지기로 발열 체크를 한 후 손세정제를 사용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손세정제를 사용한 뒤에는 일회용 비닐장갑을 끼고 투표소에 입장할 수 있었다. 3층 투표소에는 안내직원이 앞사람과의 거리 조절을 유도했지만 큰 불편함은 없었다.
투표소에 입장 후에는 신분확인 절차를 거친 뒤 지역구의원과 비례대표의원 투표용지 두장을 받았다. 비례대표 투표용지의 길이는 예상보다 길었다.


반월동 주민센터 3층 투표장 입구 모습. 관외주민과 관내주민이 구분돼 투표를 진행할 수 있고 안내직원이 상주하고 있어 투표에 큰 불편함은 없었다. /사진=박흥순 기자
투표를 마친 후 어떻게 접어야 할 지 난감했다. 기존과 같은 방식대로 접자니 투표용지가 제대로 접히지 않았고 여러번 접자니 종이가 너무 두꺼워졌다.
시민들도 길어진 투표용지에 난감한 기색을 보였다. 이날 투표에 참여한 한 유권자는 “코로나19로 분위기가 어수선할 것을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수월한 분위기 속에서 투표했다”며 “하지만 비례대표 용지가 너무 길어 접는 데 조금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