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선거(총선) 대구 수성을에 출마한 홍준표 무소속 후보가 당선 후 복당하겠다는 의지를 10일 피력했다. 사진은 홍 후보가 9일 오전 대구 수성구 두산오거리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모습. /사진=뉴스1

제21대 국회의원선거(총선) 대구 수성을 지역에 출마한 홍준표 무소속 후보가 복당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10일 홍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구·경북 지역 판세 분석 결과를 종합해보면 25석중 무소속으로 유일하게 이기는 지역이 수성을 홍준표”라고 자화자찬하며 “저를 순수 무소속으로 보지 않고 당선후 복당할 것이니 2번 후보와 같은 당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분위기가 확산되면 압승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성을에서 이번 선거 만큼은 문재인 잡을 큰 인물 홍준표를 선택해 주시면 반드시 보은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홍 후보의 바람과는 달리 대구 수성을 여론조사에서는 세 후보간 치열한 접전 양상을 보였다.

중앙일보가 여론조사기관인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6~7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홍 후보가 32.6%의 지지를 받았다. 이인선 미래통합당 후보(30.5%),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후보(24.5%)도 오차범위 내 격차를 보였다.

해당 조사는 대구 수성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502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면접(무선 가상번호 79.6~81.2%, 유선 임의 전화걸기(RDD) 결합)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6.8%로 지난달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고 표본오차의 경우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사 결과를 보면 보수 진영에서 홍 후보와 이 후보가 출마하면서 보수표 쟁탈전이 벌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홍 후보는 미래통합당 전신인 자유한국당 대표를 지냈고 21대 총선을 위해 경남 양산을에 공천을 신청했지만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컷오프(공천배제)를 결정하자 대구로 선거구를 옮긴 후 무소속으로 출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