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통합당 대표는 지난 10일 밤늦게 입장문을 내고 "윤리위 탈당 권유 결정이 내려졌고 지금부터 차 후보는 더는 우리당 후보가 아님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도 이날 "총괄선대위원장 자격으로 나는 차명진 후보를 미래통합당 후보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통합당의 ‘탈당 권유’를 거부한 차 후보는 "선거 목표가 차명진 대 문재인에서 차명진 대 모든 기득권 싸움으로 바뀌었다"며 황 대표를 자신이 주장하는 기득권 안에 끌어들여 싸움을 키우고 있다.
차 후보의 '확전'에 가세한 김문수 기독자유퉁일당 선대위원장은 차 후보를 자당 후보인양 적극 지원하고 있어 주목된다. 김 선대위원장은 11일 자신이 차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모습을 12일 유튜브 채널 '김문수TV'에 올렸다. 지원 유세에서 김 선대위원장은 차 후보를 보수의 투사로 치켜세웠다.
차 후보는 "판이 더 커졌다. 차명진 대 모든 기득권 세력의 싸움이 됐다"면서 '모든' 기득권 세력에 기존 문재인 정권에 더해 자신을 팽개친 황 대표와 김종인 선대위원장 등 통합당 일부 관계자까지 끌여들였음을 암시하는 주장을 폈다.
차 후보는 통합당 후보로 4·15 총선을 완주할 각오다. 윤리위에서 차 후보에게 내린 '탈당 권유'는 10일 이내에 탈당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제명되는 방식의 징계다.
앞서 차 후보는 지난 8일 녹화된 방송 토론회에서 "혹시 '○○○ 사건'(남녀 세 사람의 성행위)을 아시냐"며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알고 있다"고 말해 세월호 유가족 폄훼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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