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국제연합(UN)까지 침투했다.
미국 매체 'CNN' 등은 13일(현지시간) 파르한 하크 UN 부대변인의 발언을 인용해 UN 내에서 189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이 중 3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UN 본부는 미국 뉴욕에 있다. 미국은 이날까지 57만784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중 2만3232명이 숨지는 등 최악의 코로나19 사태를 겪고 있다. 특히 뉴욕주는 확진자가 19만명에 육박하는 등 피해가 집중됐다.
다만 UN이 발표한 수치는 미국 뉴욕 본부를 포함해 전체 유엔 소속 직원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아미나 모하메드 유엔 사무부총장은 지난주 화상 브리핑에서 "코로나19가 유엔 소속 직원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전례없는 긴장감 속에서 회원국들은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코로나19가 어디에선가 활동한다면 우리는 안전할 수 없다”면서 “바이러스는 산불처럼 계속 번져 생명을 위협하고 사회적 응집력을 약화시킨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달 데이비드 비즐리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UN 산하기구 수장으로는 처음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