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포츠 전문 채널이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중계를 추진하고 있다.
14일 한국야구위원회(KBO) 등에 따르면 미국 스포츠 채널 'ESPN'은 최근 KBO리그 중계권에 대해 문의해왔다. ESPN은 미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채널로 미국 전역에 방영된다.
뉴스1에 따르면 KBO 관계자는 ESPN과의 협상이 "긍정적으로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만약 미국 중계가 성사된다면 2018년 대만에 중계권을 판 이후 2번째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만들어낸 진풍경이다. 코로나19 여파로 미국 메이저리그와 한국 KBO리그는 모두 개막이 연기됐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모습이 약간 다르다. 메이저리그의 경우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선수들이 단체 훈련조차 하지 못하고 있으나 한국은 팀에서 자체 청백전을 여는 것은 물론 중계까지 되고 있다.
메이저리그가 전면 중단되자 한국의 야구 풍경이 미국에서 관심을 끌었다.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 기자는 지난 달 중순 SNS를 통해 "한국에서는 현재 야구 경기가 열리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CBS스포츠도 이달 초 KBO리그를 집중 조명했다. CBS스포츠는 10개 구단의 역사 및 KBO리그의 운영 방안 및 대표 선수 등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이에 미국 팬들은 "미국에도 중계를 해주면 좋겠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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