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구민 미래통합당 후보가 헌정 사상 처음으로 탈북자 출신 국회의원이 됐다./사진=장동규 기자
헌정 사상 처음으로 탈북자 출신 국회의원이 탄생했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태구민 미래통합당 후보(59.9%)는 더불어민주당 김성곤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확정됐다.

서울 강남갑은 보수정당의 텃밭으로 꼽혀왔다. 지난 2000년 16대 총선 이후 보수정당이 내리 당선됐다. 이에 이번에도 태구민 당선자의 당선이 유력했었다.

탈북 외교관 중 최고위급 인사인 태 당선자는 주영 북한 대사관 2인자였고, 2015년 5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형 김정철이 에릭 클랩턴 공연을 보러 영국에 왔을 때 안내를 맡았다.


2016년 한국 국적을 얻었고 이때 태영호라는 이름을 태구민으로 바꿨다. 북한이탈주민 중에선 최초의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라는 점에서 이번 총선에서 주목을 받았던 인물 중의 하나다.

태 당선자는 태구민으로 개명한 이유에 대해 “북한의 형제자매들을 구원하기 위해 ‘구원할 구’자에 ‘백성 민’을 써서 개명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