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지역구 만으로 국회의석 과반을 넘기며 기록적인 ‘대승’을 거뒀다. 반면 정권심판을 외친 미래통합당은 253개 지역구에서 84곳을 차지하는데 그쳤다. /사진=머니투데이 이승현 디자인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지역구 만으로 국회의석 과반을 넘기며 기록적인 ‘대승’을 거뒀다. 반면 정권심판을 외친 미래통합당은 253개 지역구에서 84곳을 차지하는데 그쳤다.
16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50분 현재(전국 개표율 99.4%) 민주당은 전국 253개 지역구 중 163곳에서 1위를 기록 중이다. 개표가 마무리 수순에 돌입하면서 1위 후보가 속속 당선을 확정하는 가운데 지역구 의석으로만 과반을 확정했다. 통합당은 84석, 정의당은 1석, 무소속은 5석을 얻었다.

민주당은 총 121개 지역구의 수도권에서 103석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민주당은 서울 용산·강남갑, 강남을, 송파갑, 송파을, 서초을, 서초병, 경기 성남분당갑, 용인갑, 여주 양평, 이천, 고양갑, 인천 중·강화·옹진, 동·미추홀을 등을 제외하고 모든 수도권 의석을 차지했다. 호남에서도 전북 남원·임실·순창을 제외한 모든 의석을 차지했다. 선거의 판세를 가늠하는 대전에서도 7개 지역구를 모조리 챙겼다.


반면 통합당은 TK(대구·경북)지역과 부울경(부산·울산·경남)지역을 차지하는데 그쳤다. 통합당 공천에 반발해 탈당한 인사 가운데 홍준표(대구 수성을), 윤상현(인천 동·미추홀을), 김태호(경남 산청군함양군거창군합천군)·권성동(강원 강릉) 의원은 무소속으로 자신의 지역구를 확보했다.

민주당은 17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위성정당 더불어시민당을 선거직 후 흡수해 총 180석에 달하는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300석의 국회의석가운데 60%를 넘기는 셈이다. 여기에 열린민주당과 민주당 입당 의사를 밝힌 이용호 의원까지 합치면 의석수는 압도적인 수준에 달한다.

통합당은 전국구 선거 4연패라는 기록과 함께 유래없는 참패에 초상집 분위기다. 통합당은 앞서 치러진 20대 총선과 2017년 대통령선거, 2018년 지방선거에 이어 이번에도 패했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15일 오후 11시40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결과를 책임지겠다”며 사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