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에 내렸던 봉쇄령을 서서히 완화할 방침이다.
15일(현지시간) 독일 매체 '도이체벨레' 등에 따르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TV 연설을 통해 "오는 5월4일부터 일부 사업체와 학교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800㎡ 이하 규모의 상점들은 다음주부터 일부 영업이 허용된다.
다만 독일 정부는 일정 수준의 확산 방지책은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매체는 종교 예배의 경우 당분간 계속 중단되며 축제 등 대중 행사도 8월 말까지 금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독일 정부는 일부 봉쇄 조치가 풀려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람들은 서로 간 1.5m 거리를 유지해야 하며 가족 이외 2인 이상의 모임을 가져선 안 된다. 또 식료품을 사러 나가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메르켈 총리는 "치료제나 백신이 나오기 전까진 이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야한다"라며 "이 점을 이해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독일 정부는 2주 간격으로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날까지 독일에서는 13만345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중 3592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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