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 결과, 1000표도 되지 않은 차이로 승패가 갈린 지역구는 4곳이었다. 사진은 인천 동구미추홀을 윤상현 당선인. /사진=뉴시스
21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 결과, 1000표도 되지 않은 차이로 승패가 갈린 지역구는 4곳이었다. 100여표 차이로 당선이 결정된 곳도 있었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국 253개 지역구 중 가장 적은 표 차이로 승패가 갈린 곳은 인천 동구미추홀을이다.

인천 동구미추홀을은 윤상현 후보가 미래통합당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것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곳이다. 윤 후보는 남영희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막판까지 초접전을 벌였다. 4만6493표(40.5%)를 얻은 윤 후보가 남 후보(4만6322표, 40.4%)를 171표 차이로 이겼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복기왕 민주당 후보가 출마한 충남 아산갑에서도 564표 차이로 승부가 결정됐다. 이명수 통합당 후보는 득표율 49.8%로 복 후보(49.0%)에 0.2%포인트 차이로 승리했다.

청와대 대변인 출신 고민정 민주당 후보와 대권 잠룡으로 분류되는 오세훈 통합당 후보가 붙은 서울 광진을도 초박빙이었다. 고 후보는 50.3% 득표율로 오 후보(47.8%)를 2.5%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인천 연수을에선 2%대 차이로 희비가 엇갈렸다. 컷오프됐다 기사회생한 민경욱 통합당 후보가 지역구 재선에 도전했지만 정일영 민주당 후보(41.7%)에게 2.3%포인트 차로 패했다. 민 후보는 출구조사에서는 정 후보를 앞섰지만 정작 투표 결과는 뒤바뀐 셈이다.


경남 양산을에서는 김두관 민주당 후보가 나동연 통합당 후보를 1523표차로 이겼다. 김 후보는 출구조사에서 나 후보에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개표 결과는 달랐다. 나 후보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와 공천을 두고 경쟁한 끝에 출마권을 얻었으나 1.7%포인트 차이로 결국 졌다.

무소속으로 대구 수성구을에 출마한 홍준표 후보는 막판 접전 끝에 2850표를 얻으며 이인선 통합당 후보를 2.8%포인트 차이로 제쳤다. /사진=뉴시스
반면 홍 후보는 나 후보와 희비가 엇갈렸다. 무소속으로 대구 수성구을에 출마한 그는 막판 접전 끝에 2850표를 얻으며 이인선 통합당 후보를 2.8%포인트 차이로 제쳤다.
부산 남구을에서는 1%대에서 승부가 결정됐다. 이언주 통합당 후보(48.7%)가 박재호 민주당 후보(50.5%)와 1430표 차이로 국회 재입성이 불발됐다. 북구강서갑에서는 50.5% 득표율을 보인 전재수 민주당 후보가 박민식 통합당 후보(48.5%)를 상대로 접전 끝에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