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17석을 차지했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준연동의석과 잔여의석을 합산한 비례대표 총 의석수는 더시민이 총 17석(11+6)을 가져갔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적용된 이번 총선은 47석 중 30석은 정당 득표율 50%만 반영하는 준연동 방식으로, 나머지 17석은 득표율을 100% 반영하는 병립형으로 배분한다.
비례대표 1~17번을 받은 당선인은 ▲1번 신현영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2번 김경만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 ▲3번 권인숙 여성인권정책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원장 ▲4번 이동주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부회장 ▲5번 용혜인 전 기본소득당 대표 ▲6번 조정훈 전 시대전환 공동대표 ▲7번 윤미향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8번 정필모 전 KBS 부사장 ▲9번 양이원영 에너지전환포럼 사무처장 ▲10번 유정주 한국애니메이션산업협회 회장 ▲11번 최혜영 강동대학교 사회복지행정과 교수 ▲12번 김병주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13번 이수진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14번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15번 양정숙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 ▲16번 전용기 전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 ▲17번 양경숙 한국재정정책연구원장 등이다.
비례 1번 신현영 당선인은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대중에게 전달하는 '코로나 알리기' 활동을 해온 의사다. 민주당과 더시민이 이번 총선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국난 극복을 내세운 만큼 의료계 인사를 전진 배치한 것으로 보인다.
공식선거활동 기간 신 당선인은 과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비판했다는 논란으로 곤혹을 치렀다. 지난해 8월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조 전 장관의 딸인 조민씨의 의학논문 제1저자 등재 논란에 대해 "조민씨가 좋은 집안에서 특혜를 받은 전형적인 케이스"라고 꼬집은 것.
신 당선인이 조 전 장관 가족에 비판적 입장을 취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민주당 지지자 사이에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신 당선인은 "그때 사실상 의학 논문 사건 초기이기 때문에 제가 판단하기는 어려웠던 부분이 있다"고 해명했다.
비례 3번 권인숙 당선인은 '6월 항쟁'의 촉매제가 된 1985년 부천 성고문 사건의 피해자이자 성폭력 문제를 사회적 관계와 불평등의 문제에서 분석해온 여성학자다. 비례 7번 윤미향 당선인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해결을 위한 시민단체 활동을 벌여왔다. 비례11번 최혜영 당선인은 여성 척수장애인으로 강동대 교수로 근무했다. 이들은 사회적 약자 등을 위한 활동을 이어온 공통점이 있다.
비례 14번 김홍걸 당선인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으로 김 전 대통령, 형인 김홍일·홍업 전 의원에 이어 금배지를 달면서 '국회의원 4부자'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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