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의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을 향한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하원 외교위원회 소속 공화당 의원 17명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의 WHO 지도력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WHO는 세계 최악의 장소에 일하는 유일한 기구이다. 미국은 이 중요한 일을 계속 지원해야 한다"면서도 미국의 지원은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의 사임을 전제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백악관은 전날(16일) 주요 7개국(G7) 화상정상회의 후 성명을 통해 "정상들은 G7 국가들이 WHO에 연간 10억 달러 이상을 기여한다는 점을 인식했다"며 "많은 대화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관한 WHO의 투명성 부족과 만성적 부실 관리에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이어 "정상들이 면밀한 검토와 개혁 절차를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WHO가 코로나19 대응에 실패해 피해를 키웠다며 WHO의 대처를 검토하는 동안 미국의 자금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WHO의 최대 후원국으로서 연간 4억~5억 달러(4864억~6080억원)를 지원하는데도 WHO가 중국 편향적인 자세를 취해 왔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