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연맹(UEFA)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뤄진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오는 9월 전까지 마무리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17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에 따르면 UEFA는 2019-2020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당초보다 3개월쯤 미룬 8월29일 개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통상 유럽 축구계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최종 일정이다. 2019-2020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5월30일 터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유럽 축구계 전체가 멈추면서 일정이 불확실해졌다.
UEFA는 오는 23일 집행위원회를 열고 유럽클럽대항전 재개 방침 등을 논의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8월29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르는 안건과 같은달 26일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갖는 방안이 제기될 예정이다. 2019-2020 유로파리그 결승전은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다.
UEFA는 유럽 축구계 재개와 관련해 2가지 큰 틀을 구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에 따르면 UEFA는 오는 6월 각국 프로축구 리그를 일시에 재개해 클럽대항전도 같은 시기 함께 여는 방안을 밀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돼 이 방안이 어려워질 경우 유럽클럽대항전을 이른바 '미니 월드컵'처럼 여는 방식도 고려 중이다. 매체는 이 방식이 통과되면 8월 한달 동안 이스탄불에서 챔피언스리그 잔여 일정을 소화하기 위한 미니 토너먼트가 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