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현지 주민들에게도 퍼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스1(노동신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퍼지기 시작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3일 일본의 북한전문매체 '아시아프레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 위원장이 응급수술을 받았다는 정보가 북한과 중국 국경지역 무역업자들을 통해 퍼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은 이번 주 초 제기됐다. 한국의 한 매체가 김 위원장의 심혈관 수술 소식을 보도한 데 이어 미국 'CNN'과 '블룸버그 통신' 등 유력 매체들이 연이어 김 위원장이 위중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특별한 이상 징후가 없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아시아프레스'는 "친한 사람들끼리는 '김 위원장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다음은 누가 (최고지도자가) 되겠느냐'는 이야기를 한다"라면서도 "현지 노동당 간부들 동향이나 거리 경계태세 등에는 변화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한 소식통은 매체에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시에도 우리나라(북한) 매체보다 중국으로부터 전해진 정보로 알게 된 사람이 많았다"라며 "이 때문에 현지에서는 서로 (김정은 위원장 신변이상설이) 사실일지도 모른다는 얘길 하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1일 노동당 중앙위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이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특히 15일 조부 김일성 주석의 108번째 생일(태양절)을 맞아 엄수된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도 불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