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 당선인은 23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김평일이라는 존재”라며 “(현 체제를) 받들고 있는 60·70대 세력의 눈에는 김여정은 완전히 애송이”라고 주장했다.
김평일은 김 위원장과 김 부부장 남매의 아버지인 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이복동생으로 고 김일성 주석의 두번째 부인 김성애의 자녀다.
김 주석이 살아있을 당시 후계자로 주목받기도 했으나 1974년 김정일 위원장이 후계자로 확정되면서 권력에서 물러나 해외로 떠났다. 핀란드와 폴란드, 체코 등에서 북한 대사로 활동하다가 지난해에 북한으로 돌아왔다. 이에 북한 내 기반은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태 당선인은 “김 위원장이 중태에 빠지거나 사망한다고 해도 상부 지시에 따르는 관성 때문에 즉시 북한 내부 혼란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김여정 체제가 얼마나 오래갈지가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김여정 밑의 최측근 보좌관들이 어느 정도 오래 김여정을 새 지도자로 받들고 가겠느냐가 문제”라며 “과도기가 김정은처럼 오래갈 것 같지는 않다”고 밝혔다.
태 당선인은 북한에서 김여정 체제 준비를 해왔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북한은 지금까지 최고지도자 건강에 이상이 감지되면 후계 구도를 항상 준비해 왔다”며 “최근 상황을 보면 북한 정치국회의에서 김 부부장이 공식 정치국 후보위원에 올랐고 김 부부장이 나서지 말아야 할 남북관계 때에도 ‘김여정’ 이름으로 담화가 나왔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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